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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터 아이작슨이 쓴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읽었다. 내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될 수 없지만, 월터 아이작슨 덕분에 배운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살았던 것처럼 호기심과 관찰력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다. 마지막 구절이 인상 깊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 세상의 무한한 경이에 감탄하며,"

 

 최근 관심있게 보는 분의 좌우명이 "Aut Caesar Aut Nihil(카이사르(황제)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라고 한다. 이는 한 때 레오나르도의 후원자였으면서, 마키아밸리 '군주론'의 실제 모델인 체사레 보르자의 군기에 써있던 문구라고 한다. 내가 유튜브에서 첫 인터뷰이가 될 수 있게 해준 동기가 시작한 교육사업 브랜드명인 "Virtus"는 마키아밸리가 '군주론'에서도 언급하였다. 체사레 보르자 아래에서 레오나르도와 마키아밸리는 어느정도 기간 동안 함께한 적이 있었다.

 

 레오나르도는 마키아밸리가 군주론 "비르투스"의 실제모델로 삼은 체사레 보르자가 "아우트 카이사르 아우트 니힐" 이라는 군기를 들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그를 떠났다. 이런 레오나르도는 16년 동안 모나리자를 그리다가 죽기 직전까지 완성을 하지 않고 죽었다.

 

 물과 곡선, 선으로 구분되지 않는 스푸마토 기법 등 호기심과 관찰력으로 우주에서 사람, 생물, 그림까지 연결되어 있고 무엇으로 구분될 수 없다는 것을 레오나르도는 깨달았던 것 같다. 모나리자의 미완성과 완성, 자신의 삶과 죽음을 구분하지 않았던 자세가 인상깊었다.

 

 이런 레오나르도는 여러권의 노트를 남겼는데, 그 중 한 권을 빌게이츠가 350억을 주고 구매하여 자택에 보관 중이라고 한다.

 


노용우(Yongwoo Roh) / Software Engineer / ywroh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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