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150권의 책을 읽었다. 올 해는 18권을 읽었는데, 남은 7개월간 80권 이상 읽어 올 해 100권 이상 읽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게 많은 책을 읽진 않았지만 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책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4년 전에 대니얼 예긴의 '2030 에너지전쟁'을 읽고 현재 세계에 에너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소모하면 환경문제로 지구에 인류가 살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알았고, 2년 전에 KBS 다큐멘터리 '명견만리'를 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환경문제보다 급한 것은 인구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작년에 홍춘욱의 '인구와 투자의 미래'를 읽고 정책으로 인구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동시에 나는 내 개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고 더 큰 문제들을 해결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위 책에서 토론 참여자 4명 모두 환경문제가 가장 위험한 문제라는 것에 동의하였고, 말콤 글래드웰은 '기후변화는 우리 시대에 가장 복잡한 사회적·정치적·경제적 문제들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것을 제도로 바꾸고 기존 이해집단에 맞서는 동시에 우리의 행동 방식을 바꾸는 것에 관한 문제입니다."라고 하였다.

 살아가면서 화가 나거나 답답한 상황이 생기는 것은 그 이면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에서 토론 주제로 다룬 '사피엔스의 미래' 뿐 아니라 모든 것에는 이면이 있다는 걸 명심하고, 책에서 언급된 '세상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더 낫게 만들고 싶어하는 낙관론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고, 주어진 문제나 일에 대해 의논하고 토론할 수 있는 Great한 사람들과 함께 팀을 이루고 싶다.

2019년 6월 6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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